볼여드름 후기를 올리려고 보니까 날씨가 이제 조금은 선선해진 것 같아요~

가을이 오니까 마음도 붕뜨는것 같고 요즘에 좋은일이 가득해서 기분이 많이 업되어있어요!!^^*

원래 제가 학창시절부터 여드름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치료도 꽤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 스트레스가 성인이 되면 끝이날줄 알았거늘... 인서울 합격이라는 선물을 주셨지만

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지 좀처럼 이놈의 트러블이 나아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대학교에 들어가면 생길것 같은 남자친구도 안생겨요...피부는 더 안좋아져요......

신입생환영회다 오티다 해서 술자리도 자주 다니고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트러블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자주 다니던 피부과에서도 몇번 관리를 받았었는데 ㅠㅠ

효과는 정말 일시적....... 병원 안나가거나 약 안먹고 그러면 정말 당연하듯이

여드름이 계속 올라오고 염증은 더 심해지고 ㅋㅋㅋㅋ 암담했네요

속상하기도 하고 그걸 계속 가리려고 피부화장은 두꺼워지고 그러다보니까

점점 자괴감도 들고..ㅋㅋㅋ한창 예쁠 나이에 이게 뭐하는짓인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_ㅜ

볼여드름 치료를 받아야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이야기를 드리고 학생이라 모아둔 돈도 없고..

치료를 받고 싶어도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되니까 부모님의 도움을 좀 받았어요..

일전에 여드름이 없어지지않고 계속 재발을 하는것은 단순한 피부의 문제가 아니고

내 몸 내가 보지 못하는 신체의 문제라는 기사를 접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관리를 받기로 결정~

초반에는 피부의 절반이 되는 면적이 염증 엄청 심한여드름들로 가득가득..

하하 근데 그것도 그나마 조금 괜찮아졌을 때의 사진이라는게 함정이예요 ㅋㅋ

피부과나 관리실에서 간단한 압출이나 레이저는 맞아봤는데 한의원에서 받는 피부치료는

무엇보다 처음이었고 생소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기에 놀랐어요

침이나 맞고 한약만 먹고 끝인줄 알았는데 압출도 원장님이 직접 해주시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러가지를 해주시길래 깜짝 놀랐거든요

볼여드름 치료는 여러번 받아봤지만 그 때마다 시술 후에 오는 염증이나 붉은 반응땜에

오히려 병원을 잘 안가게 되고 피하게 됐었는데

한의원에서는 치료를 받자마자 바로 친구들도 만나러 갈 수있고 개의치 않게

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것도 솔직히 넘 만족스러웠어요 ㅋㅋㅋㅋ 그거 하나는 정말 굿

그치만 예약제로 되어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예약 못할 때는 좀 ㅜ_ㅜ

어쩌겠어요..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거니까

아무튼 치료 초반에는 오히려 염증이 올라올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금기음식도 줄이는 워밍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는 좀 들쭉날쭉했던 케이스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기들이랑 노느라 치료도 빠지기도 하고 그래서 한 세번 정도

치료를 못받으러 가서 엄마한테도 혼나고..

술도 많이 먹고 기름진 음식도 먹고 그러니까 금방 좋아질리가 있겠나여......

그렇게 한바탕 꾸중을 듣고 나서 이럼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홈케어도 완전 스케쥴에 맞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ㅋ

볼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먼저 바뀌어야겠다 ㅋㅋㅋㅋ 싶어가지고

정말 술자리도 피하고 친구들이랑 술먹는 약속이 잡히면 그냥 가서 물만 먹고 그랬어요

ㅋㅋㅋ처음에는 친구들이 다이어트 하냐고 그랬는데 여드름치료 때문에 그런다고 하니까

유난좀 떨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참기 힘들었는데

그렇게 한두번 빼고 그러다보니까 친구들도 이해를 해주니 저도 음식, 술 참는게

그나마 좀 쉬워지더라구요~ㅋ

식단 조절하면서 치료도 꾸준히 받고 홈케어도 집에서 열심히 하고 그러니까

치료효과에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항상 일정선에서 좋아지는게 멈추고 다시 안좋은 상태로 돌아가고 그랬었는데

점점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는 피부를 보니까 욕심도 생기고 기대도 되더라구요~

주위 사람들도 요즘 왜이렇게 피부가 좋냐고 알아봐주니까 엄청 뿌듯하기두 하구 ㅋㅋㅋ

볼여드름과 작별할줄 몰랐던 제가 지금은 이렇게 피부가 좋아졌을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요즘에 개강하고 동기들 만나면 용됐다고 놀리고는 하는데 ㅋㅋㅋ 하나도 안창피해요~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그리고 너무 훌륭한 원장님을 만나서

이렇게 피부가 좋아졌는데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ㅋㅋㅋㅋ

초반에는 의심도 많았는데 그렇게 의심한 제가 죄송할 정도로 좋은 치료를 받게 해주신

우리 엄마 그리고 원장님 넘넘 감사드려요 ㅋㅋㅋㅋㅋㅋ 저 요즘 새 삶 살고 있어요!

빨리 남자친구만 생기면 좋겠네요 ㅠ_ㅠ